문 대통령 "소규모 태양광 전력량 파악" 지시
참모 회의서 "전력 수급 관리, 온실 가스 감축 목표에 필요”
2021-07-27 16:38:50 2021-07-27 16:38:50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가정용 태양광과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이 계량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이번 지시는 태양광 발전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반대 주장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 회의에서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산정할 때 가정용 태양광,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등 일부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은 계량되지 않아 실제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현재 전력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계량되지 않는 전력량을 파악하는 것은 전력 수급의 관리 뿐 아니라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세울 때도 꼭 필요하므로, 추정 방안을 마련해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보건복지부에 코로나19 의료진들을 위한 회복 지원 차량을 확보, 임시 선별 검사소 의료진들이 폭염 상황에서 휴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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