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6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또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신규 확진자 수는 7월 말 늦으면 8월 초 2000명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823명, 해외유입 73명이다.
최근 한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1일 1784명, 22일 1842명, 23일 1630명, 24일 1629명, 25일 1487명, 26일 1318명, 28일 189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만에 다시 18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212명(66.5%), 비수도권에서 611명(33.5%)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 부산 99명, 경남 93명, 강원·대전 74명, 대구 54명, 충북 40명, 경북 32명, 충남 30명, 광주 25명, 제주 23명, 전북 22명, 울산·전남 17명, 세종 11명이다.
앞서 질병청이 8일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분석한 수학적 모델링((S-E-Q-I-R) 결과, 확산세가 악화될 경우 7월 말 일일 신규확진자는 2140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이 나흘 남은 현재 신규 확진자 2000명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셈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700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만5737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865명으로 현재 2만8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86명, 사망자 4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083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8만756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790만2938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34.9%다. 2차 신규 접종자는 4만4580명, 누적 2차 접종자는 697만2670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13.6%다.
지난 23일 '생산 관련 이슈'로 국내 도입이 미뤄졌던 모더나 백신의 공급도 다음 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백신 수급이 정상화되면서 정부는 오는 30일 구체화한 8월 접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젯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며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 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8월 접종 계획을 구체화해 이번 주 금요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6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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