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48억7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105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재산 공개 대상은 지난 4월2일부터 5월1일까지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05명이다.
오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립주택(24억6500만원),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 전세권(11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임야 3곳(1억3400만원) 등 37억7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은 19억8658만원, 증권은 14억3263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조각품 5500만원도 있었다.
오 시장이 신고한 채무액은 총 23억8000만원이다. 본인의 사인간 채무 3억8000만원, 배우자의 사인간 채무 5억원과 금융기관 채무 2억원, 대치동 연립주택의 임대보증금 13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오 시장의 총 재산은 지난 3월 중앙선관위에 보궐선거 후보 등록 당시 신고한 금액(59억3086만원) 보다 10억원 넘게 줄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7일 코로나19 자치구 구청장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