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별세한 1세대 인권변호사 강신옥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전 총장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강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상주인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를 위로했다. 윤 전 총장은 강 대표이사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사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인민혁명당 사건, 민청학련 사건, 3·1 민주구국선언 사건, YWCA 위장결혼식 사건,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에서 변호를 담당하면서 이돈명, 홍성우, 조영래 등과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유명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도 맡았다.
이후 1988년 통일민주당에 입당해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마포구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1990년 3당 합당 때는 민주자유당 창당에 참여했다. 14대 총선에서는 민자당 전국구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정몽준 후보의 국민통합21 창단기획단장을 맡았다가 다음해 정계 은퇴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1세대 인권변호사 고 강신옥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상주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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