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피싱 위협 증가에…정부,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 상향
2021-08-04 13:56:31 2021-08-04 13:56:31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정부가 최근 국내·외 기업과 국민을 대상으로 증가한 랜섬웨어 감염·피해, 소프트웨어 개발사 및 웹호스팅 업체 악성코드 감염, 재난지원금 관련 피싱·스미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인터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4일 오전 11시30분부터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제적 방어를 하기 위해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
 
위기경보 '관심' 상향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KISA는 해당 기간 악성코드 유포 및 디도스(DDoS)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 확대하고  유관기관 공조 강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의 중요자료 오프라인 백업 실시 등 백업자료의 안전성을 재점검하고, PC 및 서버의 보안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랜섬웨어 피해 발생 시 즉각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신고는 국번없이 118 또는 랜섬웨어 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특히 5차 재난지원금 관련 문자 안내가 많아 스미싱 피해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미싱 문자인지 여부 확인 등 인터넷 주소(URL) 클릭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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