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신라젠(215600)은 최근 출범한 글로벌 과학자문위원회(SAB) 그룹에 항암 바이러스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리차드 바일(Richard G. Vile)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박사(면역학 교수)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메이요 클리닉은 존스홉킨스병원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병원으로 꼽힌다. 바일 박사는 면역을 기반으로 하는 항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항암 바이러스(OV)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 세포, 입양세포치료법(ACTs) 등에서 많은 성과를 올린 키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로 꼽힌다.
바일 박사는 특히 흑색종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연구를 지속했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메이요 클리닉의 교수로서의 역할 외에도 면역종양학, 유전자 및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의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는 꾸준히 논문을 통해 면역 항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논문의 피인용 횟수는 1만4071회, 학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표현한 지수인 'h-index'는 69에 달한다. 201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머너의 h-index는 65다.
바일 교수 영입으로 신라젠 SAB는 총 3명으로 확대됐다.
신라젠 관계자는 "면역 항암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리차드 바일 박사의 SAB 합류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SAB 그룹을 확보했다"라며 "SAB는 향후 신라젠의 연구개발에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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