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네이버가 자사 인물정보에 개인사업자 직업군을 신설하고 온라인콘텐츠창작자, 문학인 등 일부 직업군의 등재 기준을 보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자율기구(KISO)의 검토 및 자문을 거쳐 신설된 개인사업자 직업군은 청년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 트렌드와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비법인과 개인사업체의 대표도 네이버 인물정보에 개인사업자로 등재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 판매자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중소상공인(SME)의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KISO 정책에 위배되거나, 유흥업소, 도박, 의약품 판매·중개 등의 업종, 법령이나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는 사업체는 제외된다.
온라인콘텐츠창작자의 경우, 영상 콘텐츠 창작자뿐만 아니라, 글, 그림, 사진, 오디오 등 더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 창작자가 등재될 수 있도록 기준을 보완했다. 문학인 직업에 대해서는 더 객관적인 등재 기준을 적용했다.
네이버 인물정보는 산업 트렌드 변화와 이용자들의 직업 수요에 맞춰 인물정보 서비스의 직업 분류 체계와 등재 기준을 정비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캘리그라퍼, 팝페라가수 직업도 신설한 바 있으며 직업군을 신설하고 등재 기준을 개정할 때마다 KISO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보다 공정하고 적절한 직업 분류 체계를 마련해가고 있다.
양미승 네이버 인물정보 리더는 “이번 개인사업자 직업군 신설을 통해 더욱 많은 판매자들이 사용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네이버는 사회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분야의 인물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인제대학교 백병원과 지난 10일 인물정보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는 인물정보 서비스를 통해 전국 5개 인제대학교 백병원 약 600여명 의료진의 학력, 경력, 진료과, 진료분야 등 차별화된 의료분야 특화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앞서 서울대학교병원, 연세의료원, 차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등과도 각 병원 소속 의료진의 인물정보 제공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검색 결과로 나타나는 의료진 인물정보 하단 영역에서 진료 예약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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