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모바일게임 업계의 라이벌, 컴투스와 게임빌의 경쟁이 하반기에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분기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컴투스(078340)는 출시를 미뤘던 게임들을 하반기에 내놓고 반전을 노리고 있다.
컴투스는 특히 스마트폰 게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컴투스는 지난달 해외시장을 겨냥해 만든 아이폰용 게임 ‘9이닝스: 프로야구2011’을 애플 앱스토어에 올렸다.
컴투스 관계자는 “내년 이맘때까지 20개가 넘는 타이틀을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금까지는 피처폰 게임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전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 전용 게임 개발도 활발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처폰 게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컴투스는 ‘엘피스’를 피처폰용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출시했다.
동화 빨간모자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엘피스’는 귀여운 캐릭터로 여성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컴투스는 ‘미니게임천국5’, ‘액션퍼즐패밀리4’ 등 밀리언셀러 게임의 후속작도 하반기 출시 목표로 준비중이다.
‘제노니아3’는 소셜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친구 등 지인의 캐릭터를 다운로드해 어려운 미션을 함께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등 유저간의 소통을 보강했다.
게임빌은 기존 게임 장르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요소를 접목하고 있다.
이달 초 내놓은 ‘미니고치2-해피타운’도 기본적으로는 주인공인 ‘고치’를 마을의 인기인으로 만드는 육성게임이지만, ‘고치’가 문자 메시지로 유저들에게 말을 거는 등 소통을 강화했다.
유저들은 네이버 카페에 방문해 ‘고치’의 안부를 묻는 등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제노니아3'와 마찬가지로 퀘스트를 진행할 때 네트워크를 통한 유저 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외에도 게임빌은 간판 시리즈인 ‘2011 프로야구’ 출시와 국내에서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하이브리드2’의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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