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회장, 두산인프라 임직원에 "한마음으로 세계 1위 도약"
2021-08-23 11:35:20 2021-08-23 11:35:2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267250) 회장(사진)이 새 식구가 된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임직원에게 "모두 한마음으로 걷다 보면 세계 톱(top)5를 넘어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도 가까워질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권 회장은 23일 오전 이메일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보낸 두산인프라코어 환영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조선 사업과 마찬가지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그 한 축을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267270)와의 시너지 창출, 기술 중심 경영 등 두산인프라코어 경영방침도 밝혔다. 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의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대제뉴인을 출범시킨 것이며 개발, 영업, 구매 등 경영 모든 부분에서 최적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건설기계 사업에서 기술력이 기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전 세계 고객이 만족할 만큼 두 회사가 가진 기술력을 극대화하자"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전 임직원 가족에 방짜유기 수저 세트와 환영 카드로 구성된 선물도 전달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그간 이뤄낸 업적은 묵묵히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기에 선물 발송을 기획했다"며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와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 식구로 오랫동안 변치 말자는 뜻에서 수저 세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