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주식부자..이수만 SM엔터 회장 617억으로 '최고'
2010-08-11 10:30: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600억원대를 돌파하면서 연예인 주식부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계사이트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지분가치를 지난 10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이수만 회장이 617억6000만원
을 기록했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연 초(1월4일) 204억3000만원에 비해 413억3000만원이 늘어나 올 들어 202.3%가 급증했다.
 
이 회장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8.25%(454만146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주가는 연 초 4750원에서 이 날 1만3600원으로 마감돼 186.3%가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올 들어 급등한 것은 해외 음반사업과 로열티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수만 회장에 이어 한류스타 배용준씨가 연초 대비 8.84% 증가한 132억1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054780)의 지분 34.6%(438만102주)를 보유하고 있는 배씨는 지난 2006년 4월 이 회사의 주가가 8만원대까지 올라 연예인 최초로 주식자산이 1000억원
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변두섭 예당컴퍼니 회장의 부인이자 가수 출신 양수경씨는 30억2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고, 지난해 FCB투웰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5만5000여주를 취득한 견미
리씨는 28억5000만원으로 4위였다.
 
이어 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보아씨가 13억6000만원, 견미리씨와 함께 FCB투웰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을 취득한 가수 태진아씨가 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유명 MC인 신동엽씨와 강호동씨는 주식을 보유중인 디초콜릿(043680)이 실적부진 등 악재가 겹쳐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연 초 10억원 안팎이었던 지분가치가 1억1000만원과 1
억원으로 떨어졌다.
 
한편 제이튠엔터(035900)테인먼트의 최대주주였던 가수 비(정지훈)씨는 연 초 28억4000원을 기록하며 연예인 주식부자 3위에 올랐으나, 지난 6월 말 보유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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