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1770선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15%) 떨어진 1770.8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간방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베이지북이 경기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어두운 평가를 내린 점과 예상 밖으로 감소한 지난달 내구재 주문 등의 이유로 하락마감한 영향이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뚜렷한 매매주체 없이 게걸음 장세를 펼치던 코스피지수는 방향성 탐색만 하는 장을 연출했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 행진을 펼치며 총 108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0억원과 130억원 순매도했다. 펀드 환매 압력에 휩싸인 투신권은 이날도 순매도에 나서며 711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341억원, 1658억원씩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299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84%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의료정밀(-1.53%), 의약품(-0.87%) 등이 하락률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보험(1.69%), 금융업(0.75%), 유통업(0.67%) 등은 상승했다.
지주사인
LG(003550)는 4.56% 오르며 시총 상위군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0.86%) 떨어진 482.56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7.28 재보궐 선거에서 이재오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당선되며, 4대강 사업에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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