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국가철도공단, 수도권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대심도 터널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협력
2021-08-25 14:47:52 2021-08-25 14:47:52
DL이앤씨 CI. 이미지/DL이앤씨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DL이앤씨(375500)는 국가철도공단과 서울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 본부에서 ‘대심도 터널에 적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과 DL이앤씨는 첨단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철도건설현장 환경에 적합한 안전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대심도 터널 공사에 특화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중대 재해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
 
DL이앤씨는 GTX-A 사업의 시공 주간사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 안전 기술을 GTX-A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근로자 출입 관리를 위해 안면 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철저한 보안과 더불어 실시간 인력 현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근로자의 발열 상태 및 안전모 착용 여부도 감지할 수 있다. 터널 내부에는 스스로 사고 발생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지능형 CCTV는 자동으로 근로자 숫자를 확인하고 근로자의 이상 행동이나 화재·연기를 감지해 비상 알람을 전달한다. 
 
밀폐된 터널 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 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 구조를 위한 사물인터넷 기술도 도입된다. 터널 내부에는 실시간으로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된다.
 
작업자들은 수시로 유해가스 농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위험 기준 초과 발생시 경고 알람을 울려 질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터널 작업 근로자들에게는 작업 위치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비콘이 제공된다. 해당 비콘을 착용하면 근로자의 작업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쓰러짐이나 추락을 감지해 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다. 근로자가 긴급상황 시 비상호출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DL이앤씨와 국가철도공단은 이같은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GTX-A 사업단 상황실에서 모든 공사구간의 실시간 안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비상상황 발생시 현장 관리자와 근로자가 모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당 시스템을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도 연동할 계획이다. 
 
이동희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최초의 GTX 시공 주간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철도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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