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파키스탄에 남아 있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13명도 군 수송기(C-130J)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26일 외교부는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가족 입국 관련, 잔여 인원 13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 1대가 한국시간 26일 오후 6시 58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수송기는 27일 오후 1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측 작전 요원이 탑승한 마지막 수송기(C-130J) 1대도 현재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대사관과 병원 등에서 우리 정부를 도왔던 아프간인 조력자와 그 가족 378명을 이날 공중급유수송기(KC-330)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나머지 13명은 탑승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급유기에 타지 못하고 이후 군 수송기에 탑승해 뒤늦게 출발했다.
정부는 이들 협력자 이송을 위해 지난 23일 새벽 공중급유수송기(KC-330)과 군 수송기(C-130J) 2대 등 수송기 총 3대를 현지로 투입했다.
먼저 한국에 도착한 아프간인 378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쳐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임시 숙소로 이동해 머무를 예정이다.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간 현지 조력자 입국 대상 391명 중 378명이 입국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입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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