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대한제강이 원자재 가격 하락에 다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10%대 상승마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3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2.1달러로, 한달전에 비해 22.0% 떨어졌고, 지난 5월12일 최고가(232.2달러)에 비해 38.8%나 하락한 상태다. 반면 중국 내수 열연제품 유통가격은 한달전에 비해 0.8% 올랐다. 변종만 NH투자증권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철강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철강제품의 가격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박준현 토마토투자자문 운용역은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 '오늘 장 특징주' 코너에 출연해 "국내 철근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지속적으로 실적이 상향조정되고 있다"면서 "2018년에 인수한 YK스틸 인수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3.5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어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됐다. 시행령에는 기본계획, 실시계획 수립, 신공항 건립추진단 구성 및 운영, 신공항건설사업의 재정 지원, 지역기업 우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한제강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는 시각도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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