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일 연속으로 600명대를 기록하며 좀처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11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58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일보다 1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인 4일 508명보다 150명이 급증했다. 확진자는 지난 7일 671명→8일 667명→9일 670명→10일 659명→11일 658명으로 소폭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며 닷새 평균 665명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보면 집단감염으로 52명, 타시도 포함 기타 확진자 접촉으로 328명, 감염경로 조사중으로 276명, 해외유입으로 2명이 확진됐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27명(총 101명),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6명(총 70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총 29명),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총 21명) 등이다.
송파구 가락시장의 경우 지난 2일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후 시장 내 동료 상인, 가족 등 10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0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1명이다. 관련 검사자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2099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 내 방역소독 실시,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17일까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가락시장 종사자 선제검사 행정명령, 방역수칙 특별합동 점검, 가락시장 종사자 및 방문자 대상 검사 안내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를 앞둔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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