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화 KIMCo 대표(왼쪽)와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이 백신 개발 등 민관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백신 개발 등 민관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협약식에는 허경화 KIMCo 대표, 김휘 전략기획팀장,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박성호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백신실용화 관련 연구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과 이의 상용화를 위한 제반 협력 활동 지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생산 인프라, 신약개발, 글로벌 시장 사업화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술이전 및 인허가 관련 지원, 기업 간 파트너십 제공 등 백신을 포함한 제약바이오 기업에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KIMCo는 국내 56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으로 출연해 지난해 8월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최초의 한국형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 기업과 정부 또는 산·학·연·병 간 협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민관합동형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중심에 있는 백신 기업 협의체에 참여해 K-mRNA 컨소시엄 발족을 지원하는 등 기업 간 협력의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백신 주권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국내 백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했다. 현재 필수예방접종 자급화, 미래대응·미해결, 백신 기반기술 등 3개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백린 단장은 "우리나라가 백신 자급화를 이루고 글로벌 백신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을 강화하고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백신 연구개발성과가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약사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해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친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허경화 대표는 "개별 기업이 독자 역량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감염병에 대한 제약자국화 역량강화, 혁신신약 창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제조생산 인프라 고도화 등을 협업 기반으로 적극 추진해 향후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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