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7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국제환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지되는 모습이나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며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은 지난 주 급반등세를 보인 미 달러가 금주 추가적인 급등보다는 변동성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환율도 추가 급등보다는 지지력 속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관련 매수세 유입등이 환율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 범위는 1180~1190원.
우리선물은 안전자산 선호의 단초를 제공한 일본 GDP 부진의 경우 선반영되었고, 오늘 밤 늦게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가 대거 발표 예정되어 있어 포지션 플레이 역시 소극적인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어제 서울환시 흐름에서도 확인되었듯이 1190~1200원 구간에서의 추가 반등은 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양호한 재정건전성 등이 하락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는데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전망 등이 롱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 범위는 1180~1190원.
한편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85원에 최종호가됐다.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1.90원을 감안하면 1183.10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4.1원 떨어졌다.
이날 밤 미국에서는 7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 7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 7월 생산자 물가 등이 발표된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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