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직전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겼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급증한 것을 고려하면 거리두기는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1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2258명이다. 29일 같은 시간 집계된 2249명보다 9명 늘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9~30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서울 940명, 경기 662명, 인천 140명 등 수도권에서 1742명(77.1%)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16명(22.9%)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73명, 경북 52명, 부산 44명, 울산 25명, 경남 69명, 대전 19명, 세종 14명, 충남 47명, 충북 56명, 광주 24명, 전남 19명, 전북 20명, 강원 45명, 제주 9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7월7일(1212명) 이후 이날까지 87일 연속 네 자릿수다.
1일 0시 기준으로 집계가 마감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적으면 2400명에서 많은면 25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공개한다.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잡히기는커녕 오히려 연일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거리두기는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적용되고 있다.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며, 사적모임은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은 8명까지다. 이 거리두기 지침은 오는 3일 종료된다.
앞서 29일 오후 8시께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정부 방역정책 자문기구)에서는 거리두기 2주 재연장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2258명이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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