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종합병원건설사업 등 3개 사업에 51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지원한다.
17일 수출입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종합병원 건설에 4500만달러를 지원하는 한편, 직업 학교 2곳에 각각 300만달러 지원한다고 밝혔다.
엔바이종합병원 건설사업은 베트남 북서부 지역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물을 신축하고 암 등 중증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장비를 공급해 북서부 지역의 거점병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북서부 지역은 대부분 산간지역으로 암 등 치료를 위해 주민들이 200km이상 떨어져 있는 하노이까지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병원 건립으로 이 지역의 의료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출입은행은 오는 19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3300만달러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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