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수출입은행은 22일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해외채권(글로벌본드)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이번 해외채권 발행은 리먼사태 이후 정부를 제외한 한국계 기관으로는 최초로 발행된 10년 만기 달러화 채권이다.
금리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에 1.98%를 더한 수준으로 지난 3월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5년5개월 만기 달러화 채권의 가산금리(1.95%)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관심 집중으로 주문규모가 발행예정 금액인 10억달러의 3배 이상인 35억달러에 이르렀다"며 "예상보다 높은 호응에 발행규모를 증액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전, 자원개발, 녹색성장 등 국가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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