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내년 차량용 카메라모듈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영업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이 지나면서 스마트폰 및 자동차 시장 성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용 카메라모듈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그동안 카메라모듈전체 시장 수요의 80% 이상이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에 주요 카메라모듈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동사처럼 차량용 카메라모듈 노출도가 높은 업체는 카메라모듈 밸류체인 내 차별적인 실적 성장을 보이고, 주가 흐름도 시장을 상회할 수 있얼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이 추정한 내년과 내후년의 동사 차량용 카메라모듈 매출비중은 각각 20%, 25% 수준이다. 또한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2%에서 내년 5%, 내후년 6%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차량용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듈보다 가격이 3배 정도 높고 원자재 비중은 10% 낮은 수준이다.
그는 "동사는 지난해 현대차 1차 협력사에 등록되고 전기차를 포함한 30개의 차종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을 수주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연말까지 동사 수주 규모가 2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는 바, 내년 고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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