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4% 가량 하락 마감했다. 양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약 1조2000억원어치를 팔고 나갔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45억원, 199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9799억원을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에 따라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도했다"며 "테이퍼링 임박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3% 급락했으며 은행,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도 2% 이상 내렸다. 화학(1.39%), 섬유의복(1.56%), 철강금속(0.99%)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96포인트(1.36%) 내린 940.1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3억원, 14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758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0원(0.35%) 오른 1198.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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