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8일 중국 에버브라이트은행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6%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에버브라이트 은행은 8.7% 오른 3.37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현지시간 오후 1시1분 현재 16.82% 급등한 3.61위안에 거래중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에버브라이트 은행이 상장 첫날 5%대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 웨이 국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견조한 상승세는 에버브라이트 은행의 공모가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 분야의 리스크가 내재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큰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경우 부실 대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에버브라이트 은행의 공모가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2.85~3.10위안으로 책정됐다. 은행이 발행한 61억주에다 초과배정옵션을 받을 경우 총 70억주가 발행돼 217억위안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게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