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19일
롯데쇼핑(023530)의 국내외 실적 호조를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통업종 내 톱픽(Top Pick) 포지션도 유지됐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롯데쇼핑의 주가 상승이 국내 사업호조에 따른
실적 향상만을 반영하고 있다"며 "해외사업 순항과 GS마트·백화점 인수 효과 등 향후 성장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소매업황 호조로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며 이달 3주차 현재 기준 백화점은 10%, 할인점 3%,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1% 대의 탄탄한 신장률을 기록 중인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향후 계적특수가 소멸하면 소폭 조정이 예상되지만 이를 감안해도 3분기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으리라는 전망이다.
롯데쇼핑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의 수혜주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IFRS 도입으로 내년 회계 여건이 바뀌면서 롯데쇼핑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의 영업권 상각 규모가 연 1500억원 수준으로 매우 큰 데다 롯데카드와 롯데홈쇼핑 등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IFRS 도입 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
이 연구원은 "IFRS 연결기준을 적용할 때 회사 자산은 1.4배, 자본은 1,3배, 부채는 1.7배 증가할 것"이라며 "부채비율이 당초 51%에서 67%로 소폭 오르겠지만 여전히 건전한 수준이라 우려점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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