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최근 이란 금융거래 제한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은 기업은행 여신거래 업체 가운데 대이란 제재 조치로 인해 수출환어음 할인 제한이나 결제대금 입금 지연 등 어려움에 처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규모는 대이란 수출대금 입금 지연이나 해외 박람회 참석 등에 필요한 자금 범위내로 동일기업당 3억원까지며, 대출기간은 1년 이내 최장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또 대이란 수출기업이 은행으로부터 수출환어음을 할인받고도 결제대금을 제 때 받지 못해 부도처리 되는 유예기간을 통상 1개월에서 최장 2개월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이란 수출중소기업의 자금경색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9월 초 설명회를 열어 대이란 제재 현황과 은행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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