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국민대학교가 연구윤리위원회를 재소집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검증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서다.
국민대는 22일 윤리위를 소집해 김씨 논문 검증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국민대는 윤리위 예비조사 결과, 검증 시효가 지나버려 본조사 실시가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일주일 뒤 교육부가 '박사학위논문 검증 관련 자체조사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하자 국민대는 응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국민대 제출 자료에 정작 논문 검증 계획이 빠졌다고 판단해 지난 12일 재제출을 요청했다.
이후 교육부에 따르면, 국민대는 이날까지 윤리위를 소집해 학위논문 검증에 대한 논의를 착수하고 다음달 3일까지 논문 재검증 계획을 회신한다고 교육부에 지난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국민대가 밝힌 윤리위 회의 소집 및 논문 검증 착수 등의 절차가 일정에 따라 적절히 진행되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 1일 국민대학교 민주동문회 대표단이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김건희 논문 재심사 촉구'와 '국민대학교 명예회복을 위한 동문 졸업장 반납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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