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3일 모태펀드 운영기관인 한국벤처투자(대표 김형기)가 이스라엘의 대표 벤처캐피탈인 VVC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공동펀드를 결성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유망 중소벤처기업 간에 상호 첨단 기술을 연계하고 사업하기 위한 투자와 M&A, 합작법인(Joint Venture)설립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VVC는 한국 내 사무소를 설치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심사 및 사후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VVC는 1997년에 설립된 이후 일본, 싱가포르, 유럽 등의 출자자로부터 출자를 받아 우리 돈으로 약 7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펀드를 계기로 초기단계 기술 교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이스라엘 하이테크기업과 국내 중소벤처기업 간의 기술교류 및 협력이 본격적인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VVC의 데이비드 헬러(David Heller) 파트너는 "한국은 이스라엘의 첨단 기술을 상용화시킬 수 있는 고급 인력 및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의 적정한 기술이나 상품을 파악해 한국 기업과의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데이비드 헬러(David Heller) VVC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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