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8시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정상회의 일정을 전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 회복'을 주제로 진행된다.
각국 정상들은 보건위기 극복과 경제회복 가속화, 기후환경 협력, 지속가능성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화상회의 후에는 APEC의 향후 20년간 협력 방안을 담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에 대한 포괄적 이행계획'을 채택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속도를 내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유지, 디지털 전환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해서도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여, 보건분야 무상원조 등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설명한다. 우리정부의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회복 지원, 한국판 뉴딜 정책,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 등도 선도정책 사례로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11일에는 APEC 의장국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의 초청으로 'CEO 서밋 에너지 미래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친환경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8시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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