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주춤한 것과 관련해 "후보나 당의 경쟁력과 관계없는 기술적 등락"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방송 나갈 때마다 항상 당 지지율이 올라가도 경선기간 전후 과대표집 효과를 생각하며 냉정하게 선거 판세를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대표집은 특정 집단의 여론이 실제보다 부풀려 수집된 것을 의미한다. 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윤석열 후보 측과 이준석 대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간 잡음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이와 당 지지율이 무관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경선 기간 이후에 보통 2-3주 간에 걸쳐 과대표집됐던 지지율이 조정기를 겪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다음 주 지지율 정도가 실제 안정화된 지지율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갤럽의 11월 둘째주 정례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4%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2016년 4월 20대 총선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포인트 올랐다.
1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주춤한 것에 대해 "후보나 당의 경쟁력과 관계없는 기술적 등락"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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