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직원 제안사업 첫 결실..'LIVE in 3D' 런칭
공연콘텐츠 3D제작 상영..20만 관객 유치 목표
2010-08-24 18:35:04 2010-08-24 21:04:51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SK텔레콤(017670)은 사내 사업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인 ‘T두드림’(Do Dream)의 첫 사업화 결실로 콘서트, 뮤지컬 등의 문화 콘텐츠를 극장에서 3D로 상영하는 'LIVE in 3D'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LIVE in 3D' 에서 서비스할 콘텐츠 제작에 들어갔다.  
 
T두드림은 사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제안자가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팀장이 된다는 점에서 다른 사원 제안 프로그램들과 차별성이 있다.
 
현재까지 T두드림에 접수된 제안은 약 2300건, 그 중에 'LIVE in 3D'가 유일하게 사업화 됐다.
 
LIVE in 3D의 제안자인 김흥수 팀장은 “문화 콘텐츠 중에서 공연 콘텐츠가 디지털화가 덜 된 콘텐츠라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게 됐다”며 “3D 디지털 영상을 제작하는 중간 콘텐츠 공급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공연기획사 및 극장주와 ‘윈윈’할 수 있다는 점이 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팀이 이뤄지고 자금이 지원되니 사내 구성원들이 부러워하는 분위기”라며 “첫 사업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LIVE in 3D의 첫 작품은 R&B 가수 휘성의 공연이다.
 
추석시즌인 다음달 상영을 목표로 총 3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최대 20만명의 관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앞으로 국내외 유명 뮤지션의 공연도 3D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라며 “극장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IPTV, 웹TV 등 다른 멀티미디어에도 콘텐츠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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