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조정 하루만에 '강세'전환
2010-08-24 16:14: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조정 하루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오후 들어 은행권이 손절성 매수에 나서며 채권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그간 강세였던 장기물보다 가격메리트가 커진 단기물 위주로 순환매가 유입됐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0.04%포인트 하락한(가격 상승) 연 3.58%을 기록했으며, 5년물과 1년물 국고채 금리는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떨어진 연 4.11%, 3.10%에 장을 마쳤다.
 
반면, 10년만기 국고채는 0.01%포인트 오른(가격 하락) 4.54%를 기록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보합권으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며 금리가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에 나선데다 오후 들어 은행권의 손절성 매수가 이어지면서 금리 하락을 주도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채권담당 연구원은 "시장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특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2~3년 등 단기물 중심으로 순환매가 몰리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미국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가 국내에서도 반영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만큼 수요는 채권시장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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