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법조윤리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법조윤리협의회와 송파세무서 등 서울지역 세무서 네 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법조윤리위원회는 일정 수 이상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 명단 등 수임 내역 등 제출받아 검토하는 곳이다.
검찰은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재판 때 선임한 로펌 10곳과 개인 변호사 4명이 제출한 수임 내역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된 이 후보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전해졌다.
앞서 시민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이 후보가 2018년부터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때 변호사 비용이 알려진 액수보다 많고, 해당 금액을 대납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달 7일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 차려진 지역화폐·골목상권살리기 운동본부 농성 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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