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1위 알루미늄 압출 기업인
동양강철(001780)이 공격적인 R&D투자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양강철은 24일 서울 여의도 HMC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고속철도차량, 자동차엔진 서브프레임, 평판TV 등 산업 형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함과 동시에 공격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양강철은 현재 삼성전자에 대형 LCD TV Top 샷시와 LED TV Edge Bar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평판TV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양강철은 또 차량 경량화 사업 참여로 지난 2004년부터 지하철 부속을 납품하고 있으며, 600미터 광폭의 AL거푸집 제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에선 최근 동양강철의 지속적인 R&D투자가 본격적으로 경영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양강철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사업 안정화와 신사업 호조 덕분에 매출 293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강철은 올해 2분기 매출 676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이 같은 실적예상에 힘을 싣고 있다.
김은태 동양강철 대표이사는 “올해를 중심으로 이익 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일부 자금으로 R&D투자를 하고 차입금을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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