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년 1월 '다음 뉴스' 구독형 전환
카카오톡 '뷰' 서비스로 통합…알고리즘 추천·랭킹 서비스 종료
2021-11-24 15:32:30 2021-11-24 15:32:3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의 다음 뉴스 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구독형으로 전환된다. 카카오톡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뷰'에 뉴스 서비스를 통합,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 제공을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035720)는 24일 콘텐츠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다음 뉴스 서비스 개편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는 알고리즘 추천 및 랭킹 방식의 뉴스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년간 이용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구독형 서비스로의 전환이라는 큰 방향을 갖고 뉴스 개편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카카오톡에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뷰'를 선보였고, 내년 1월 중순에는 모바일 다음에도 '뷰'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는 PC 다음 뉴스 서비스를 개편한다. 
 
카카오는 내년 1월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개편, 다음 뉴스를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톡 뷰'로 통합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카카오
 
'뷰'는 누구나 에디터로서 자신만의 관점을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행하고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발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언론사들의 가치있고 다양한 기사들이 알려질 기회를 마련하고자 '발견'탭을 운영하고 이용자가 직접 구독한 채널의 보드만 모아볼 수 있는 '마이뷰'도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뉴스 서비스 이용자와 언론사들을 위해 언론사들의 보드만 모아 구독할 수 있는 '뉴스' 탭도 추가로 제공한다. 
 
언론사는 뉴스,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기사를 직접 편집해 '보드' 형태로 발행할 수 있고 아웃링크 방식으로도 운영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콘텐츠 유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론사가 구독자와 관계를 맺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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