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 출연 : 문경미 기자
- 최근 인도 등지에서 발견된 '슈퍼세균'의 등장과 함께 백신주와 항생제 치료제를 만들어내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미래 질환에 대한 불안은 바이오 기업들의 미래 가치에 더 큰 힘을 보태는 모습입니다.
사실 바이오 기업의 창업은 2000년 전후에 붐을 이뤘는데요. 바이오버블 붕괴 후 10여년을 지나온 현재, 우리 바이오 기업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산업부 문경미 기자 나왔습니다.
- 바이오기업들이 생긴지도 10여년이 지났는데요. 예전 버블 사태에 비한다면 많은 기간이 지난 것 아니겠습니까?
▲ 네 그렇습니다. 바이오기업들이 사실 성과를 내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바이오버블과 황우석 사태 등을 거치면서 문제가 있는 기업들은 모습을 감추게 됐죠. 초기 바이오 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곳들은 어느 정도 미래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합니다. 사실 바이오기업들은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러나 실제로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 최근 그래서인지,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모습인데요.
▲ 최근 에프씨비투엘브, 코리아본뱅크 등에서 자금을 유치했는데요. 오는 9월 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바이오코리아2010' 행사에 글로벌 VC 5개사가 참가해서 국내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이것은 GATEⅡ 프로젝트를 통한건데요. 지난해 노바티스 벤처 펀드는 파멥신이라는 국내 바이오기업에 대해 10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올해 역시 초기 기업 1개사에 투자를 할 예정인데요. 이 외에도 이날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기업이 상장사로 따지자면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와
바이로메드(084990)가 있습니다. 이들은 신약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입니다.
-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바이오기업으로는 코스닥 시가총액이 상위권에 있는
셀트리온(068270)이 있지 않습니까?
▲ 네, 셀트리온은 이달 초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승인받았는데요. 셀트리온은 또 2011년 이후 유방암치료제부터 시작해 앞으로 8개를 더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수앱지스(086890)같은 경우도 지난 6월 항혈전항체치료제를 수출하기도 했는데요. 크리스탈지노믹스도 최근 슈퍼세균 박멸 항생제와 관련해서 유럽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해볼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 지난 1월 로슈와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
메디프론(065650)이 있는데요. 전체 계약 금액 규모가 3400억원이었습니다.
▲ 에프씨비투웰브는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하는 기업으로 최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9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이 자금은 앞으로 줄기세포치료제와 관련해 사용될 예정인데요.
코리아본뱅크(049180)도 30억원 규모의 BW발행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지난 5월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2조1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함께 국내 대기업들의 바이오 진출 역시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LG(003550),
SK(003600),
한화케미칼(009830) 등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이구요.
바이오주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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