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월드컵 종료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SBS(034120)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신영증권은 SBS가 방송광고비 급감과 월드컵 관련 비용 등으로 3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26일 밝혔다.
SBS주가는 지난 1개월간 8.4% 하락했고, 코스피보다 7.1% 초과 하락했다. 남아공 월드컵기간부터 계산하면 15.0% 떨어졌으며,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은 마이너스 26.2%에 달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를 당초 171억원으로 잡고 시장에서도 100억원을 전망했지만, 월드컵 관련 비용을 3분기에도 일부 인식할 것으로 보여 적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연내 종편 사업자 선정 계획이 발표되면서 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대작 '대물', '아네테' 등으로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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