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효과'로 6일만에 1000명대로 내려왔다. 주말에는 보통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평일보다 확진자가 줄어든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408명 증가해 16만658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214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코로나 확진자는 2000명대를 이어왔다. 전날 6일만에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검사 건수는 7만2684건으로 평균 10만6096건에 못 미친 결과 때문에 신규 확진자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8명 증가하면서 누적환진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광진구 소재 고시원과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13명(누적 74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1명(누적 382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11명(591명) 등이 발생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위험도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 의심 환자가 1명이 추가돼 총 4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있는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A교회에 방문한 적이 있는 한국외국어대·경희대·서울대학교 유학생 각각 1명씩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석 중인데, 여기에 외국인 남성도 추가돼 의심 환자로 분류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오미크론 확진자와 확산세에 대한 분석은 오늘 오후 늦게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4325명으로 집계 됐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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