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출시
2010-08-30 17:45: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KT(030200)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출시하고, 무선 데이터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KT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버전스기기 전문기업인 엔스퍼트와 함께 태블릿PC인 '아이덴티티 탭’을 출시했습니다.
 
태블릿PC는 무선데이터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돼, 스마트폰과 함께 통신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다음달쯤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KT가 애플의 ‘아이패드’를 내놓기 전 우선 보급형 태블릿PC로 태블릿PC 시장 선점에 나선 것입니다.
  
이번에 KT가 선보인 아이덴티티탭은 7인치 LCD를 채용했으며, DMB와 3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기능을 장착했습니다.
 
또 전자책, 증강현실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되고,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는 자사 오픈마켓인 쇼앱스토어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곧 동영상, 전자책 등의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예정입니다.
 
KT는 다음달 10일부터 아이덴티티탭을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해 주는 휴대용 단말기인 '에그'와 번들상품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2년 약정으로 월 2만 7000원 상당의 와이브로 요금제에 가입 시 에그와 아이덴티티 탭이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약정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기기 값은 49만원 정도입니다.
 
KT는 아이덴티티탭이 외근이 잦은 사람들에게 유용해 향후 모바일 오피스시장의 대표적인 기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경수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 전무는“앞으로도 KT의 우수한 네트워크자산을 기반으로 태블릿PC와 같은 컨버전스 단말기 도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는 앞으로도 올해 하반기에 3~4개의 태블릿PC를 추가로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까지 태블릿PC 누적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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