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원회의 4일 넘겨 진행…결정서 초안 최종 심의
"전원회의 계속" 31일에도 회의 예상…신년에 결정서 공개 전망
2021-12-31 08:10:20 2021-12-31 08:10:2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신년 국정 방향을 결정할 노동당 전원회의 4일차 회의에서 결정서 초안을 최종 심의했다. 북한이 전원회의를 4일을 넘겨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대내외 노선을 매우 신중하게 검토함고 있다는 뜻이다.
 
3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 8기 4차 전원회의 4일 회의가 30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전원회의를 지난 27일부터 진행해왔다. 노동신문은 "이날 회의에서는 부문별 분과 연구 및 협의회들을 결속하면서 결정서 초안에 보충할 건설적 의견들을 종합하여 최종 심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원회의는 계속된다"며 회의가 이날에도 계속됨을 알렸다.
 
이에 따라 북한이 확정할 전원회의 결정서의 내용은 신년에나 나올 전망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역시 전원회의 일정에 따라 발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27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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