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유은혜 부총리 "학교 일상 온전히 회복할 것"
"학생 결손 극복 집중…3월 새 학기 정상 등교 이뤄지게 최선"
2022-01-02 14:06:42 2022-01-02 14:06:4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 한 해 우리 학교의 일상을 온전히 회복할 것"이라며 "새해 미래교육체제의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일 오후 신년사를 통해 "교육부는 올 한 해 학교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고, 학생의 결손을 극복하는 교육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올해 3월 새 학기 정상적인 학교 등교가 이뤄지고, 학교의 모든 교육 활동이 온전하게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학교 방역을 더욱 튼튼히 하고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을 통해 더 안전한 학교 학습환경이 만들어지도록 학생과 학부모께 적극 설명드리고 협조를 구하겠다"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의 중증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는 자세로 더 세심하게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는 교육 현장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하며 정책 수용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또 "대한민국의 교육은 코로나로 급변하는 세계 교육의 흐름을 주도하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국제수준 학업성취 수준만 우수한 나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인별 성장과 선택을 지원하는 교육의 질적인 측면과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변화하는 교육 선진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새해 미래교육체제의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겠다"며 "미래교육체제의 핵심은 학생 개인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 변화와 기후위기 등 사회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교육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구체적 내용 개발과 2025년 전면 도입하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세밀한 준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본격화하는 학교 교육환경의 변화, 국가교육위원회 신설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거버넌스 전환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대학은 자율적 혁신 계획을 바탕으로 대학 스스로의 혁신을 최대한 존중하고 고등교육 재정을 추가 확충하며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는 유 부총리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의 희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견디는 속에서도 우리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 덕분에 대한민국은 코로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고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육 또한 코로나 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학교의 일상회복과 미래교육으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국 학교의 문은 더 열렸고, 교육회복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미래교육을 이끄는 정책은 보다 구체화 되었고, 교육현장의 변화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합니다. 학교의 온전한 일상회복과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고, 현장의 많은 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협력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 여러분 
 
대한민국은 임인년 새해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세워나갈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 또한 코로나로 급변하는 세계 교육의 흐름을 주도하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 교육은 국제수준 학업성취 수준만 우수한 나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인별 성장과 선택을 지원하는 교육의 질적인 측면과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변화하는 교육 선진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미래교육 정책들과 우리 교육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2년 새해 미래교육체제의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겠습니다.  
 
미래교육체제의 핵심은 학생 개인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 변화와 기후위기 등 사회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교육시스템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구체적 내용 개발과 2025년에 전면 도입하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세밀한 준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본격화하는 학교 교육환경의 변화, 국가교육위원회 신설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거버넌스의 전환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대학은 자율적 혁신계획을 바탕으로 대학 스스로의 혁신을 최대한 존중하고 고등교육 재정을 추가 확충하며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대학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대학별 특성을 살린 자발적인 혁신 노력과 함께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 지역, 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국가의 혁신과 성장의 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등을 통해 여러 부처에서 진행하는 신산업 인재양성 사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평생교육 또한 새로운 미래에 걸맞는 모습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전 생애에 걸쳐 원하는 교육을 질 높은 수준으로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은 더 두텁게 보호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는 속에서 교육부는 올 한 해 우리 학교의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고, 우리 학생들의 결손을 극복하는 교육회복에 집중하겠습니다.  
 
올해 3월 새 학기에 정상적인 학교등교가 이뤄지고,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이 온전하게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부는 학교방역을 더욱 튼튼히 하고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을 통해 더 안전한 학교 학습환경이 만들어지도록 우리 학생과 학부모께 적극적으로 설명드리고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많이 우려하시는 청소년 백신접종의 중증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는 자세로 더 세심하게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교육 현장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하며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정책을 추진하는 여러 부처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촘촘하게 지원을 강화해 나가며 특히,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없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처 간의 벽을 넘어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국민의 더 나은 생활과 사회 발전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사회정책 추진체계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고 국민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 은 혜
 
지난달 23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현장 사례 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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