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가 579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히 감소해 54일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3859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 엿새 만에 다시 30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2679명 늘어나는 등 누적 503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579명이다. 전날 612명보다 33명 줄어든 규모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1일 780명, 12일 749명, 13일 701명, 14일 659명, 15일 626명, 16일 612명, 17일 57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4일 586명 이후 54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13일 오후 5시 기준 32.4%다. 전국 중환자 병상은 1214개 남았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33.6%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총 1220개 병상 중 410개가 사용 중이다. 서울 284개, 인천 93개, 경기 433개 병상이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6.8%, 감염병전담병원 병상(보통병상)은 30%가 사용 중인 상태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579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점검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59명이다. 연신 4000명대를 기록하던 확진자 수는 엿새 만에 다시 3000명대로 내려왔다.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3551명, 해외유입 308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2~1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주 초반 감소세를 보이다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경향이 짙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일주일새 2679명이 추가로 나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총 5030명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번 주 중으로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검출률은 26.7%로 그 전주인 12.5%의 두 배를 넘어섰다"며 "질병청의 분석모델에 따르면 이번 주말쯤 우세종화가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23명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6333명이다. 치명률은 0.91%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총 4350만7434명으로 인구 대비 84.8%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중 233만4003명이 3차 접종(추가접종)까지 받았다. 이는 전체 인구의 45.5%에 해당한다. 성인 인구로는 52.7%, 60세 이상 고령층은 83.3%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579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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