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CI. 이미지/GS건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GS건설(006360)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을 수출한다. 수소 플랜트를 ‘모듈’로 만들어 수출하는 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이다.
GS건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건설 예정인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의 모듈 설계 및 제작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SG H2 랭케스터(Lancaster) LLC사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소재 에너지 회사인 SG H2 에너지(Energy)가 캘리포니아 랭케스터시에 신재생 그린수소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연간 4만톤의 폐기물 종이를 원료로, 하루 11톤(중형 수소차 약 1700대 충전량)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SG H2 랭케스터 LLC는 SG H2 에너지가 사업 추진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사업주간사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EPC 단계 핵심인 수소 플랜트 모듈을 제공한다.
GS건설은 수소 플랜트 모듈화 작업으로 설계와 시공을 표준화해 품질을 확보하고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GS건설은 누적된 모듈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관련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사업의 모듈 개발 및 공급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은 북미 및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개발 중인 SG H2수소 플랜트 사업에 참여하고, 울산시에서 추진중인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 에너지화 사업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수소 플랜트 분야의 사업 진출을 계기로 그린수소 분야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친환경 사업의 확장도 기대된다”라며 “우리 회사는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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