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17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게걸음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철강주만이 강세를 띄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07포인트(+0.06%) 상승한 1793.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 정책 발언이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을 맞아 국내 증시에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상황.
오는 9일 쿼드러플 위칭데이, 금융통화위원회 등 빅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현선물을 매수하고 있으나 규모가 크지는 않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2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매수폭을 갈수록 줄여나가며 이 시각 122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으며, 개인은 17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타법인 쪽에서 854억원 어치 매물이 나오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철강주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국이 자국내 철강업체의 생산량을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또한 기관(+1227억)의 강력한 매수에 외국인(+299억)도 가세하며 철강주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이 1만2000원(+4.32%) 크게 오른 28만9500원,
POSCO(005490)가 2만500원(+4.25%) 급등한 5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의 50만원 돌파는 종가기준 12거래일 만이다.
업종 가운데 전기가스(-0.96%), 운수창고(-0.81%), 음식료품(-0.84%), 통신(-0.64%) 등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리온(001800)이 추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외국계의 혹평에 1만7500원(-4.18%) 급락한 40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16포인트(-0.04%) 하락한 482.64포인트로, 10시구간 이후 하락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코스닥에서 스마트TV 수혜주와 철도주가 여전히 부각 받고 있다.
현대증권은 "스마트TV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플랫폼업체와 콘텐츠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철도주는 이명박 대통령의 '철도메카' 발언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5.41% 오르고 있다. 여기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6개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계획' 발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삼성의 투자 소식과 슈퍼 박테리아를 이슈로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주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차바이오앤(085660)이 550원(-4.78%) 크게 내린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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