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반도체주 하락세가 지난 7월 부터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추가적인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7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최근 깊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수요처의 다변화로 내년에는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로 경기에 민감한 PC수요증가추세가 둔화되면서 주가가 우려를 반영해 하락하는 모습이지만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수요처는 PC만 있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그래픽, 서버 등 NON-PC부문과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있다"며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NON-PC부문과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강세를 보여 PC수요감소를 메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면서, PC중심의 DRAM보다 상대적으로 플래시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미디어 태블릿 PC시장이 올해 1300만대에서 내년 46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올 연말부터 반등하겠지만, 당분간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저가를 매수시점으로 보고 내년을 기대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