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폰용 ‘미소상담 애플리케이션’이 공개됐다.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은 7일 종로 광장시장을 방문해 넷북 50대와 미소상담 애플리케이션을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증정했다.
SK텔레콤(017670)이 금융기관용으로 개발한 미소상담 애플리케이션은 지점에 방문할 여유가 없고 생업에 바쁜 미소금융 대상자가 언제 어디서든 직원들을 만나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담자가 어플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가지고 현장을 방문하면 대상자는 실명확인을 통해 등록과 신용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1차 조회에는 신용등급 및 각종 대출내역을 입력하는데 코리아크레딧뷰로(KCB) 7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바로 수혜자로 편입된다.
다만, 5∼6등급이라도 금융기관 접근성이 낮거나 신용리스크가 높은 사람에 한해 2차 조회를 실시하고, 소득이나 부채현황 등 추가정보를 입력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애플리케이션에는 다른 기관과 중복 수혜 여부에 대한 인식 기능도 탑재돼 있다.
행사에 참석한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미소금융 사업은 단순히 자금을 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수혜자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그들이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K에서 기증한 모바일 프로그램과 기기들은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미소금융이 한층 더 서민들에게 다가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미소금융재단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미소금융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성우 SK미소금융재단 기획총괄팀장은 “미소상담 어플이 출시되면서 서민들은 생업을 하면서도 대출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는 이동차량상담소를 운용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SK그룹은 매년 200억씩 10년간 총 2000억원을 미소금융에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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