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다음 주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기본 계획, 010 번호통합정책 등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종편·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일정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다음주 종편 및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기본 계획을 확정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방통위는 두 차례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더해 기본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절대평가로 인한 다수 사업자 출현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입니다.
최 위원장은 "절대평가를 한다고 해서 사업자를 여러 개 선정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정되는 사업자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010 번호통합 정책도 다음 주 정도면 결말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위원장은 010번호통합정책 관련 질문에 대해 "몇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다음주쯤 상임위원회를 통해 최종 마무리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특히 "010 번호통합정책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온 것으로 기본 정책틀을 흔들지 않을 것"이라며 "당시 010 전환율이 80%를 넘어서면 그때 다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했고 현재 (전환율이) 83%에 달해 논의를 새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본 정책에서 일부 후퇴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또 "통신사업자 입장을 나눠 각자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01X 사용자들이 3세대(3G)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이를 보완하는 작업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방통위는 010 번호통합을 3년간 유예하고 가입자들이 3년 후 010 의무전환을 약속할 경우 01X 번호로 3세대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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