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1770선 '후퇴'..은행·IT 낙폭확대(1:00)
2010-09-08 13:25: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800 회복을 향한 발걸음은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오늘 1780선에서 출발해 장 중 1785선까지 치솟았지만 계속해서 밀리면서 1770선까지 내려왔다.
 
유럽발 악재가 불거진 가운데 금통위와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8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4.16p(0.79%) 내린 1773.61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2232억원, 외국인이 49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오전장에서 잠깐 매수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에서 대거 물량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은 255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오르는 업종보다 많다. 특히 유럽은행들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은행업종이 2% 넘게 빠지고 있다. 전기전자(1.96%), 금융(1.37%), 보험업(1.02%)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금융 업종 가운데 신한지주(055550)는 최고경영자 고소사건에 글로벌 위기감까지 악재로 겹치면서 1000원(2.20%) 내린 4만2200원을 기록 중이다. UBS증권은 오늘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전기전자업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 LG그룹주들 모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만3000원(1.78%) 내린 77만4000을 기록하면서 5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하이닉스(000660)도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물폭탄을 받으며 4%대 하락하고 있고, LG그룹주들도 2%가까이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0.82%)를 비롯해 운송장비(0.73%), 운수창고(0.61%), 종이목재(0.40%)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운송장비 업종 가운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해운주를 비롯해 특히 자동차주들의 흐름이 강하다. 기아차(000270)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힙입어 550원(1.65%) 오른 3만40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오늘 4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470선까지 밀렸다. 이시각 현재 2.04p0.42(%) 내린 478.16p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4억원과 52억원 소폭 매수하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한 기관은 매도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106억원 매물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 대형LED주 영향을 받아 오늘 코스닥 IT주들의 흐름도 약하다. 서울반도체(046890) 단기급등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데다 업황 우려가 제기되면서 6거래일만에 2%대 내리고 있다.
 
테마주 가운데서는 유럽발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지면서 금관련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560억원에 페루 광산을 인수했다는 공시까지 뜨면서 11시구간대부터 크게 올랐다. 이시각 현재 4000원(1.40%) 오른 29만원을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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