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다시 1770선대로 되밀렸다.
유럽발 재정 건전성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투신권의 펀드 환매 압력 역시 예상외로 강하게 일며 지수 저점을 끌어내렸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52포인트(-0.48%) 하락한 1779.22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77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만회했다.
펀드 환매 압력에 휩싸인 투신권이 2027억원에 이르는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외국인 역시 825억원어치를 내다팔며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이 229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선물시장에선 기관이 1361계약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4계약, 1259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하루를 앞두고 프로그램은 차익쪽에서 346억원 가량의 물량이 유입됐지만 비차익쪽에서 477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130억원 매도 우위를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양상을 보였는데, 운송장비(1.37%), 전기가스(0.82%), 의료정밀(0.80%) 업종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반면, 전기전자는 2.00%, 은행은 2.13%, 건설이 1.26% 각각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날보다 1.60포인트(-0.33%) 빠진 478.60으로 장을 마쳤다.
철도 관련주가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부각되면서 장 출발과 함께 급등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가면서 상승분을 반납하며
대아티아이(045390)만이 7.59% 상승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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