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 성장에 둔화 신호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8일(현지시간) 연준은 12개 지역의 경제동향을 분석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경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성장 둔화 신호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 등 5개 지역 연은은 "경기 성장세가 완만한 속도"라고 판단했으며, 2개 지역 연은은 "긍정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나머지 5개 지역 연은은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제조업 경기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둔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판매의 경우 매우 저조한 상태지만, 소비는 균형있게 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역별로 뉴욕에서는 "성장 둔화 신호가 포착됐다"고 분석했고, 시카고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경제환경이 혼제돼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베이지북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2주전에 공개되며,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참고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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