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유럽리스크 완화와 엔화 약세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이틀간 3% 가량 하락하며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9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93.79엔(1.04%) 상승한 9118.39로 개장한 후 9시13분 현재 79.11엔(0.88%) 오른 9103.71을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국채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소식에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누그러들며 상승세로 마감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엔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15년래 최고 수준에서 하락 반전한 점도 긍정적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ㆍ엔 환율은 83.92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전일 경제산업성이 에코카 보조금 신청 접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향후 자동차 판매 감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또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경기의 미래에 대한 불안 또한 만만치 않다는 시각도 확산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종목별로는 메이덴샤가 2.46%, 히노자동차 2.11%, 미쓰이부동산 2.00%, 미쓰비시상사 1.90%, 캐논 1.85%, 교세라 1.75%, 파이오니아 1.62%, 도요타자동차 1.57%, 신세이은행 1.54% 등 주요종목이 오르며 수출주, 금융주, 산업재 종목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철강 1.56%, 비철금속 1.50%, 도매 1.45%, 고무 1.38%, 보험 1.24%, 기계업종이 1.06% 오르며 전업종이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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